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이 월대 복원으로 백 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'왕의 길'이자 '소통의 길'이었던 광화문 월대 복원의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이교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문화생활과학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저녁 광화문 주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월대 복원 기념행사 어떻게 진행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저녁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와 점등식이 펼쳐진 가운데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전 신청한 시민들이 왕이 다니던 길을 밟으며 경복궁으로 입장하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'광화문 월대 새길 맞이 행사'를 보기 위해 광화문 주변에 몰려든 시민들이 환호하며 백 년 만의 월대 복원을 축하했는데요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기념행사에 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월대는 무엇이고, 이번 복원은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6년 시작된 광화문 복원사업이 월대 복원으로 17년 만에 마무리된 것인데요. <br /> <br />월대는 조선 궁궐의 주요 건물 앞에 넓게 쌓은 기단 형태의 구조물입니다. <br /> <br />월대 중앙에 있는 길이 약 50미터의 왕이 다니던 길 어도(御道)에서 엿볼 수 있듯이 왕이 백성과 만나고 외국의 사신도 맞이했던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고종이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을 1867년 중건하면서 광화문 월대를 설치했는데 일제강점기에 전차 선로가 깔리며 땅 밑에 파묻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복원으로 백 년 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기념사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최응천 / 문화재청장 : 궁궐의 월대들은 임금이 백성과 직접 소통하는 공간이었습니다. 오늘 첫선을 보인 광화문 월대가 이런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여 우리 국민들은 물론이고 세계인들과 과거와 현재, 그리고 미래가 연결되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서수상도 제자리를 찾았는데 이번에 백 년 전 모습을 하나하나 되살린 것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복원과정에서 동구릉에 있던 난간석 등 부재 40여 점을 다시 사용하는 등 월대 원형을 되살리려 애쓴 점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임금이 다니던 길 어도 가장 앞부분을 장식했던 동물 조각상인 서수상도 되찾아 복원공사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의 기증으로 월대 복원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10161308542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